
손이머문 자리 공릉_누누
공릉동에서 5년째 도자 작업실 ‘누누’를 운영하는 이수정 작가는 일상에서 발견한 귀여운 순간들을 생활 도자기와 오브제로 표현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공릉동 길고양이들의 모습을 통해 평범한 하루 속 작은 행복을 전합니다.
Q. 작업실 ‘누누’를 소개해 주세요.
도자공예를 전공한 후 공릉동에서 5년째 작업실 ‘누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생활 도자기와 오브제를 만들며,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귀여운 순간들을 작품에 담고 있어요. 누누의 도자기를 사용하는 즐거움과 바라보는 재미를 함께 전하고 싶습니다.
Q. ‘누누’라는 이름에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흙을 길고 가늘게 말아 겹겹이 쌓는 도자 기법인 ‘코일링’에서 착안한 이름이에요. 작은 흙 조각들이 차곡차곡 쌓여 하나의 형태가 되는 모습이,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모아 작품으로 만드는 누누의 작업과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Q. 이번 전시에서는 어떤 작품을 선보이나요?
작업실이 있는 공릉동에서 마주한 길고양이들을 관찰하고, 그 순간 떠올린 상상을 도자기에 담았습니다. 소풍을 즐기고 여유를 누리거나,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자유롭게 날아오르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Q. 작품을 만들 때 작가님의 손길이 가장 잘 드러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작품에 색을 입히고 세부적인 표현을 더할 때예요. 여러 색을 조합해 작품의 분위기와 표정을 만들고,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무늬와 장식까지 하나씩 표현합니다. 마지막까지 손을 더해 작품의 표정을 완성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Q. 관람객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빠르게 지나가는 일상 속에도 우리를 잠시 멈춰 웃게 만드는 순간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품을 보며 각자의 일상 속 행복을 떠올려보셨으면 좋겠어요. 작은 행복은 특별한 곳이 아니라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